무라카미 하루키 - 『해변의 카프카』, 『기사단장 죽이기』
Edit 무라카미 하루키 - 『해변의 카프카』, 『기사단장 죽이기』 ”오시마 상, 내 주위에서 잇따라 여러가지 일이 일어나요. 그 중의 어떤 것은 내가 선택한 일이고, 어떤 것은 전혀 선택하지 않은 일이에요. 하지만 나는 그 두가지를 잘 구별할 수가 없게 됐어요. 즉 내가 선택했다고 생각한 일도, 실제로는 내가 그 일을 선택하기 전에 이미 일어나기로 정해져 있던 것처럼 생각돼요. 나는 다만 누군가가 미리 어딘가에서 정한 것을, 그냥 그대로 따르고 있을 뿐이라는 느낌이 들어요. 아무리 스스로 생각하고, 아무리 애써보았자 그런 것은 전부 헛일이라고 말예요. 아니, 노력하면 할수록 내가 점점 더 내가 아니게 되어가는 것 같은 느낌조차 들어요.” - 中 - 내가 필요로 하면 그녀는 언제든지 거기 있다. 가슴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