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새니얼 호손 - 『주홍 글자』
Edit 너새니얼 호손 - 『주홍 글자』 종교라는 게 정말 무섭구나라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종교라는 프레임은 어느 개인의 사상, 집단의 행동 방향, 또는 항 시대의 도덕 기준이 될 수 있으니까요. 『주홍 글자』라는 책은 종교라는 지배적 규범 속에서, 인류의 단골 주제인 ‘불륜’이 어떻게 비춰질 수 있는지를 묘사한 책입니다. 청교도 집안에서 자란 너새니얼 호손(Nathaniel Hawthorne)의 첫번째 작품이기도 하죠. 간혹 『주홍 글씨』라는 제목을 달고 출판된 책들이 도서관에서 발견되기도 하는데, 사실 책의 내용을 읽어보면 글씨가 아니라 글’자’임을 바로 알 수 있습니다. 한 여인이 불륜을 저지른 대가로 가슴팍에 다는게 ‘A’라는 주홍색 글’자’이거든요. 엄격하고 독실한 청교도 사회 속에서 저지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