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가시노 게이고 - 『백야행』
Edit 히가시노 게이고 - 『백야행』 드디어 히가시노 게이고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백야행』을 완독했습니다. 이 책은 일본에서는 1999년에, 한국에서는 2000년(태동출판사, 정태원 번역)과 2016(재인, 김난주 번역)에 출판되었습니다. 소설 분량이 꽤 있어서 3권으로 분할되어 있는데, 그 특이하고 묘한 스토리에 빠져들어 생각보다 금방 다 읽어버렸네요. 제가 읽어보았던 히가시노 게이고 작품 중에서, 스토리 면에서 매우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작품입니다. ‘추리 소설’이 아닌, 깊은 ‘문학 작품’으로서 여겨졌다고나 할까요. 작품에서 풍기는 무게감과 분위기가 기존의 작품들과 사뭇 달랐습니다. 『백은의 잭』, 『위험한 비너스』 등의 가벼운 킬링타임 작품에서는 느껴지지 않는 음울한 분위기 때문에 주요 인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