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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ux :: 터미널에 솜브라 해골 띄우기

오버워치에 푹 빠져있는 요즘, 왠지 터미널을 열 때마다 중2병스럽게 솜브라 해골 마크를 띄워보고 싶은 마음에 한번 삽질을 해봤습니다. 막상 만들고 나니까 생각보다 크게 어렵진 않네요.

방법 자체는 간단한데, 해골을 프린트하는 코드를 짜서 저장한다음 .bashrc에 등록을 해두는 식입니다. 솜브라 코드는 제가 좋아하는 파이썬으로 작성해봤어요.

솜브라 해골 출력 파일 생성

▷ 일단 터미널을 열어 홈 디렉토리로 이동하도록 하죠.

cd ~

▷ nano를 통해 솜브라 해골을 출력해줄 파이썬 파일을 만들어줍시다. (파일명 앞에 마침표(.)를 붙이는 건 숨김 파일로 만들기 위해서인데, 원치 않으시면 빼셔도 됩니다 :D)

nano .sombra-skull-face.py

▷ 그리고 이하의 코드를 전체 선택 후 [Ctrl]+[C]를 눌러 클립보드에 복사합니다.

COLWIDTH = 110
COLOR = "\033[94m"

def print_sombra_skull(COLWIDTH):
    text = """

                    :PB.Bk:                    
                ,jBˆ@B@B@B@BBL.                
             7G–B“B•BMMMMMB@B@B@Nr             
         :kB’B.ˆ—MMOMOMOMOMMMMŒB˜B@B1,         
     :5‘B.B˜BˆBBMMOMOMOMOMOMOMMŠ’nBnB@BBu.     
  70n†•BˆB’B”BXBBOMOMOMOMOMOMMBMPB˜BˆB@B@B@Nr  
G˜–—BJ iBˆB‡ˆ  OBMOMOMOMOMOMOM–2  B.B@B. EB@B@S
’–BM‡GJBU.  iSuBˆOMOMOMOMOMOMM—OU1:  .kBLMˆM†B—
BŒMMB™B       7ˆBBMMOMOMOMOMOBB–:       B‡BMMˆB
.˜ˆBŠB         7’–@MMOMOMOMM@B@:         @@B@B@
.’OLB.          BNB.MMOMOMM.BEB          rBjM„B
.@  @           M  OBOMOMM@q  M          .@  @@
„•OvB           B:uŒMMOMOMMBJiB          .BvM@B
„B‘B˜J         0‘B—MMOMOMOMB•B@u         q@@@B@
B„MBBŒv       G.‹BMMMMMMMMMMMBBˆ5       F„BMM@B
‡BBM.BPNi   LMEB…OMMMM.BƒMMOMMŠBZM7   rEqB‡MBB„
B˜–„BM  BmB„B  qBMOMB.B…B„BMOMBL  B@B@B  @B@B@M
 J–m†„PB.B„B™B7GˆOMBB.   ,@MMM@qLB@B@@@BqB@BBv 
    iGB•,i0„M–BnMMO‹E  :  M@OMM@@@B@Pii@@N:    
       .   B—M.B.MMM@B@B@B@MMM@@@M@B           
           @B@B.i@MBB@B@B@@BM@::B@B@           
           B@@@ .B@B.:@B@ :B@B  @B@O           
             :0 r@B@  B@@ .@B@: P:             
                 vMB :@B@ :BO7                 
                     ,B@B                      
"""
    print_str = COLOR
    for line in text.split('\n')[:-1]:
        print_str += ' ' * int(int(COLWIDTH) / 2 - 23) + line + '\n'

    print(print_str)


if __name__ == "__main__":
    print_sombra_skull(COLWIDTH)

▷ 다시 터미널로 이동해서, [Ctrl]+[Shift]+[V]를 눌러 터미널 상에 붙여넣어 줍시다.

▷ [Ctrl]+[O]를 눌러 저장합니다. 저장하겠냐는 메세지가 나오면 엔터.

▷ [Ctrl]+[X]를 눌러 nano를 종료합니다.

.bashrc에 추가

이제 터미널이 켜질 때마다, 방금 만든 파이썬 코드가 실행되게끔 설정해보도록 하죠.

▷ .bashrc가 저장되어 있는 디렉토리로 이동한 후, nano로 들어갑니다.

$ cd ~
$ nano .bashrc

만약 열었는데 파일에 아무 텍스트도 없다면, 분명 터미널 위치가 잘못되었거나 오타를 치셨을 확률이 매우 높으니 다시 한번 확인해주세요.

▷ 코드 맨 마지막에 다음 두 줄을 써넣습니다.

# display sombra-skull-face      
python3 .sombra-skull-face.py

아까 했던 것처럼 [Ctrl]+[O]를 눌러 저장하고, [Ctrl]+[X]를 눌러 창을 빠져나옵시다.

Terminal 설정

출력 화면에 맞게끔 터미널 크기를 조금 변경해줍시다.

터미널 상단 메뉴의 [Edit] - [Profile Preferences]를 클릭.

[Initial terminal size]를 각각 110과 29로 맞춰주면 끝!

추가 옵션

만들고 나니까, 개인적으로 상단 메뉴 바를 없애는게 더 예쁜 것 같습니다. 터미널 상단 메뉴 [Edit] - [Preferences]에서 [Show menubar by default in new terminals]를 해제하면 제거할 수 있어요 :D

그리고 아까 붙여 넣은 솜브라 코드에 대해 설명을 조금 덧붙이자면,

상단의 COLWIDTH는 출력 가로 길이로 터미널의 가로 길이와 일치해야 합니다. 혹시라도 다른 터미널 사이즈로 하고 싶다면, 솜브라 해골을 중앙에 놓기 위해서 COLWIDTH도 함께 변경해주셔야 해요.

COLOR는 터미널 상의 색상 변수인데, OS에 따라 조금씩 색상이 다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론 다음과 같이 정의되곤 하죠.

White : ""
Red(FAIL) : "\033[91m"
Green(OKGREEN) : "\033[92m"
Yellow(WARNING) : "\033[93m"
Blue(OKBLUE) : "\033[94m"
Purple(HEADER) : "\033[95m"

저는 파란색이 제일 맘에 들어서 일단은 파란색으로 만들었는데, 변경의 여지를 남기기 위해 변수를 따로 위로 뺐습니다. 혹시 다른 색을 원하시는 분들은 이하의 코드 번호로 COLOR를 변경하시면 됩니다.

다만 주의하실점은, 해당 코드는 기본 리눅스 민트 터미널의 색상 팔레트를 건들지 않았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만약 터미널 테마를 설정했거나 하는 경우에는 그에 맞는 색이 나올 수 있어요.

뒤집어서 말하면, 터미널 색상 팔레트를 수정해서 자신이 원하는 색으로 변경이 가능하다는 거죠. [Edit] - [Preferences]의 [Colors] 탭을 통해 설정 가능합니다.

White (“”)

Red (“\033[91m”, FAIL)

Green (“\033[92m”, OKGREEN)

Yellow (“\033[93m”, WARNING)

Blue (“\033[94m”, OKBLUE)

Purple (“\033[95m”, HEADER)

막상 만들고 나니 꽤 봐줄만 하네요. 당분간 좀 유지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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